
저염식, 정말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을까?
‘저염식은 혈압을 낮춘다’는 말,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정말로 소금 섭취를 줄이면 혈압이 내려갈까요? 2025년 최신 세계 고혈압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저염식은 여전히 고혈압 예방과 관리의 핵심 전략 중 하나로 강조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심장협회(AHA), 유럽심장학회(ESC), 세계고혈압연맹(ISH) 등 주요 기관의 발표를 종합하면, 나트륨 섭취량을 하루 2,000mg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혈압 조절에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저염식이 혈압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
고혈압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며, 식습관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특히 고염식은 체내 수분과 혈관 수축 조절을 방해해 혈압을 상승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 저염식을 실천했을 때 수축기 혈압이 평균 5~6mmHg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도 다수 존재합니다.
• 특히 고혈압 환자의 경우, 저염식만으로도 약물 복용량을 줄일 수 있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2025년 고혈압 가이드라인에서 강조한 핵심 식습관은?
2025년판 고혈압 국제 가이드라인은 식습관 중에서도 다음의 3가지를 강조합니다.
• (H3) 나트륨 제한 (하루 2,000mg 이하 권장)
• (H3) 칼륨 섭취 권장 (채소, 과일 섭취 증가)
• (H3) DASH 식단 권장 (채소, 저지방 유제품, 통곡물 위주)
이 중에서도 저염식은 가장 먼저 실천할 수 있고,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꾸준히 강조되고 있습니다.
일반인은 어떻게 저염식을 시작하면 좋을까?
저염식을 실천하려면 일단 나트륨이 숨어 있는 식품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공식품이나 외식 메뉴에 포함된 소금은 생각보다 훨씬 많습니다.
• 국물부터 줄이기
국과 찌개의 국물을 남기는 것만으로도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습니다.
• 소스와 조미료 사용 줄이기
굴소스, 간장, 된장 등에도 많은 나트륨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무첨가 소스나 저염 제품으로 대체해보세요.
• 칼륨 섭취 늘리기
칼륨은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바나나, 감자, 시금치, 콩류 등 칼륨이 풍부한 식품을 매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식재료 자체의 맛을 즐기기
재료 본연의 맛을 느끼기 위한 조리법, 예를 들어 찜·굽기·무염 김치 등도 저염식의 좋은 실천법입니다.
Q&A로 알아보는 저염식과 혈압 관리
Q1. 저염식만으로도 고혈압 약을 끊을 수 있을까요?
→ 사람마다 다르지만, 생활습관 개선으로 혈압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약 복용 여부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Q2. 저염식을 하면 맛이 없지 않나요?
→ 처음에는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향신료나 허브, 레몬즙, 식초, 마늘 등으로 풍미를 보완하면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Q3. 저염식을 얼마나 오래 해야 하나요?
→ 단기간 실천보다 장기적인 식습관 변화가 중요합니다. 저염식은 평생 실천할 수 있는 건강 습관으로 자리잡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Q4. 나트륨은 몸에 꼭 필요한 성분 아닌가요?
→ 맞습니다. 나트륨은 신경 전달과 근육 기능에 필요하지만, 과잉 섭취가 문제입니다. 필요한 양은 일상적인 식사만으로도 충분히 공급됩니다.
결론: 저염식은 검증된 혈압 관리 방법이다
2025년 세계 고혈압 가이드라인은 저염식을 확고한 혈압 관리 전략으로 다시 한 번 인정했습니다. 단순히 소금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식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실천도 어렵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집에서 만드는 반찬에 간을 조금 약하게 하거나, 국물보다 건더기를 중심으로 먹는 것도 훌륭한 시작입니다.
하루 한 끼라도 ‘국물 줄이기’, ‘저염 간장 사용하기’, ‘채소 섭취 늘리기’부터 실천해보세요. 나와 가족의 혈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은 작은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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